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21st BIFF' 손예진 "정우성, 내가 뭘 해도 격려해줘"


입력 2016.10.08 14:39 수정 2016.10.10 15:48        이한철 기자
배우 손예진이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 부산국제영화제

배우 손예진이 대선배 정우성에 대한 추억을 회상했다.

손예진은 8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 하는 '오픈토크'에 참석해 현장에 모인 수백 명의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손예진은 정우성, 배용준, 박해일 등 호흡을 맞춘 상대 배우들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어려운 질문"이라며 잠시 망설이던 손예진은 먼저 정우성에 대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놓고 시작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영화의전당 두레라움이 손예진을 보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데일리안

손예진은 "'내 머릿속의 지우개'는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작품"이라며 정우성으로부터 너무나 많은 배려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손예진은 "저는 정말 신인이었고 정우성은 제가 학교에 다닐 때부터 스타였다"면서 "지금 생각하면 내가 부족하고 모자란 면이 많았을 텐데, 정우성 선배는 그걸 다 받아주려 하셨던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예진은 "그래서 그런 멜로 영화가 탄생했던 것 같다"며 "제가 어떤 것을 해도 격려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예진은 올해 '비밀은 없다'와 '덕혜옹주' 두 편으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여배우로서 물오른 연기력은 평단의 찬사를 받았고, 7일에는 제25호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