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홈팬, 이번에는 탈락 텍사스에 ‘조롱’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10.10 15:18  수정 2016.10.10 15:19
텍사스 선수들을 향한 토론토 홈팬들의 조롱. 중계화면 캡처

볼티모어 김현수에게 음료수 캔을 던져 물의를 일으킨 토론토 홈팬들이 이번에는 텍사스를 향해 조소를 보냈다.

토론토는 10일(한국시각)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텍사스와의 홈 3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7-6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 입장에서는 통한의 탈락이었다. 텍사스는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토론토를 만났으나 5차전까지 접전 끝에 호세 바티스타에게 끝내기 결승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분패한 바 있다.

당시 바티스타는 메이저리그에서 불문율로 여겨지는 ‘배트 플립’ 일명 ‘빠던’을 선보이는 바람에 텍사스 선수들은 물론 팬들에게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올 시즌 사단이 나고 말았다. 바티스타는 지난 5월 텍사스 원정에서 2루로 향하는 주루 플레이 도중 과격한 슬라이딩을 한 뒤 텍사스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를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두 선수는 맞붙었고, 오도어가 바티스타 안면에 펀치를 꽂아 넣으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토론토 팬들도 앙금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날 로저스 센터에는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텍사스를 자극하기 위해 ‘Would rather get punched May than get knocked out in October’(5월의 펀치가 10월 탈락보다 낫다)라는 문구가 관중석에 등장했다.

토론토의 극성 응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토론토는 지난 볼티모어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당시, 김현수의 수비를 방해하기 위해 외야 관중석에서 음료수 캔이 투척되는 아찔한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토론토 구단 측은 즉각 사과 성명을 발표했고, 경기장 내 캔 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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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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