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정찬우 거래소 이사장 "낙하산 맞지만 전문성 있어"


입력 2016.10.13 17:49 수정 2016.10.13 17:50        김해원 기자

낙하산 논란에 "동의한다" 밝혀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국정감사를 통해 낙하산 논란에 해명했다. '외부에서 온 인사'를 지칭한다면 낙하산이 맞지만 '전문성이 없다'는 의미라면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13일 정 이사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외부에서 왔다는 의미로 낙하산이라고 한다면 맞지만, 전문성이 없다거나 절차상의 문제 때문에 낙하산이라고 한다면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내부에서 오래 근무하고 내부 승진하지 않은 건 맞지만 이사장 선임 과정은 적법한 절차를 밟았다"라며 "제가 이왕 선임됐으니 자본시장과 거래소 발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이사장 선정과정은 자본시장법과 정관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래소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이사장은 올해 7월 거래소 여직원이 직장내 성희롱으로 인해 자살한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해 여성 과장 한 명, 평사원 두 명과 대리 두 명으로 구성된 여성고충위원회(가명)를 구성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여성고충위원회가 고충을 직접 받아 저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를 만들 예정"이라며 "해당 사건을 담당하는 부산 지검 관계자를 만나 밀도 있는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해원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