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 공포’ LG의 불안감, 잠실서 못 끝내면?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0.15 09:01  수정 2016.10.15 09:01
준플레이오프 고척 원정을 1승 1패로 마감하고 잠실로 돌아가는 LG 트윈스. ⓒ 연합뉴스

준PO 3,4차전 허프와 류제국 원투펀치 출격
5차전까지 가면 천적 밴헤켄과 재격돌 예상


일본에서 돌아온 넥센의 에이스 앤디 밴헤켄의 존재감이 LG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자칫하면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잡고도 넥센에 역풍을 맞을 수 있는 LG다.

LG는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상대 선발 투수 앤디 밴헤켄의 7.2이닝 1실점 호투에 눌려 1-5로 패했다.

이로써 LG는 넥센과의 시리즈 전적에서 1승 1패를 기록했고, 16일부터 잠실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3,4차전을 갖는다.

비록 패하긴 했어도 아직까지 준플레이오프는 LG 쪽으로 무게가 쏠린다. 당초 LG는 고척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면, 잠실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서 원투펀치 허프와 류제국을 내세워 시리즈를 가져간다는 계획이었다. 고척에서의 1승 1패가 LG에게 나쁘지 않은 이유다.

문제는 밴헤켄의 호투에 눌려 침체에 빠진 타선이다. LG는 전날 밴헤켄을 상대로 안타를 단 3개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만약 허프와 류제국이 나서는 3,4차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가지 못한다면 5차전에는 다시 밴헤켄을 상대해야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에이스를 모두 내세우고도 다시 원정길을 떠난다면 LG의 부담감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밴헤켄은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LG을 상대한 적이 한 번도 없지만 일본으로 진출하기 전 통산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8로 강한 모습을 보였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시리즈 1차전에서 다소 긴장감이 역력했던 넥센은 밴헤켄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허프와 류제국을 상대로도 만만치 않은 승부를 예고했다.

밴헤켄을 만나고 싶지 않은 LG가 과연 반전을 꾀하는 넥센을 상대로 시리즈를 4차전에서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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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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