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동률이 된 넥센과 LG가 16일 잠실구장으로 무대를 옮겨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양 팀 감독들은 3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로 신재영(넥센)고 허프(LG)를 예고한 상태. 무엇보다 두 투수는 리그 최고의 제구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를 어떻게 공략하는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신재영은 ‘신인 15승’이라는 묵직한 타이틀로 일찌감치 신인왕을 예약해둔 상태다. 무엇보다 168.2이닝을 소화하며 내준 볼넷 개수는 고작 21개. 9이닝당 1.12개 해당하며, 이 수치는 무려 리그 1위에 해당한다.
허프도 만만치 않다. 시즌 중반 LG에 합류한 허프는 칼날 제구로 팀의 후반기 도약의 1등공신으로 떠올랐다. 허프가 74.2이닝을 소화하며 허용한 볼넷은 단 9개. 9이닝당 볼넷은 1.08개로 오히려 신재영보다 뛰어나다. 이들이 나란히 등판하는 3차전에서는 볼넷을 쉽게 볼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결국 승부처는 기다리는 공격보다 얼마나 적극적으로 상대 선발을 공략하는데서 가릴 전망이다.
신재영은 LG전은 물론 잠실구장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신재영은 올 시즌 LG전에 5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4.85로 부진했다. 잠실에서도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71로 좋지 못하다.
LG 타자 가운데서는 김용의(10타수 6안타 ), 서상우(6타수 3안타), 채은성(8타수 3안타), 오지환(11타수 5안타) 등 리빌딩의 중심에 선 타자들이 신재영 킬러로 군림했다.
KIA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서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던 허프는 넥센전 2경기에 나와 1승을 챙겼지만 평균자책점이 5.14에 이를 정도로 썩 좋지 않았다. 다만 안방인 잠실구장서 평균자책점 1.96의 극강모드였다는 점이 기대할만하다. 넥센 타자 중에서는 서건창(7타수 3안타), 고종욱(3타수 1안타) 등 교타자들이 허프에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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