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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문재인, 송민순 회고록 진실된 답변해야"


입력 2016.10.19 11:28 수정 2016.10.19 11:35        고수정 기자

SBS 라디오서 "강성 친박이 민심 흐려? 진보 언론 주장"

'친박계'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강성 친박이 민심을 흐리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새누리당을 좋아하지 않고 비판하는 진보 내지, 야당을 지지하는 언론에서 나오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19일 '강성 친박이 민심을 흐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새누리당을 좋아하지 않고 비판하는 진보 내지, 야당을 지지하는 언론에서 나오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 임기 5년 동안은 우리 새누리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이기 때문에 함께 국정에 대한 책임을 다 해야 하고, 공이나 과나 모든 부분을 함께 평가받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저는 강성 친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모든 언론이나 모든 사람이 (강성 친박이라고) 다 하는 게 아니라 일부의 사람이 (그렇게) 얘기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북한의 의견을 물었다는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진실을 밝혀야 하는데 피하기만 하지 않느냐”며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 전 대표는 대선을 준비하는 분인데 유권자가 볼 때 이 대선 후보가 과거 중대한 대북 조치를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했다면 정체성이나 북한에게 굴종하면서 결재를 받을 사람인지 아닌지 명확히 하고 투표를 하는 것이 국민의 권한”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진실되게 답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전 대표가) 여당의 색깔론으로 치부하면서 본인이 대선 후보 중에서 가장 앞서니까 두려워서 이렇게 종북 타령을 한다, 이런 말이 나오지 않느냐”며 “지도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이 없다”고 힐난했다.

새누리당이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을 가리기 위해 회의록 파문에 집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최순실 씨 의혹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하면 될 것 아니냐”며 “최 씨와 대통령이 과거에 친분이 있다고 해서 이것을 무슨 권력형 비리니 아니면 이 정권의 비리니 하면서 대통령과 연관 짓고 현 정권과 연결 지으면서 정치 공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선 지금은 드러난 부분들이 말 그대로 의혹이지 실체가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검찰) 수사에 맡기는 게 도리”라며 “국회가 그렇게 할 일이 없느냐. 지금 국회에서 해야 될 일은 국가의 미래를 어떻게 할 것인지, 민생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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