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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평균 6억 돌파...강남 11억 육박


입력 2016.10.19 14:07 수정 2016.10.19 14:14        박민 기자

최근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뛰면서 서울 아파트 값이 처음으로 평균 6억원을 넘어섰다.

19일 부동산 114가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지난 14일 기준 서울의 가구당 평균 아파값은 6억647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114의 아파트값 시세 산정은 각 자치구별 회원사 중개업소로부터 지역내 아파트에 대한 실거래 및 거래 가능한 예상가격(호가)를 종합해 산출하게 된다. 서울 전체 아파트의 90% 가량 전수 조사하게 된다.

6억원이 넘는 평균 시세는 기존 최고가를 보였던 2009년 말 5억8847만원 기록을 7년 만에 경신했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2013년 말(5억1849만원)보다는 8798만원(17.0%)이나 높아졌다.

특히 강남 3구의 평균 시세는 10억 8609만원으로, 부동산 거품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6년 말(10억4769만원)보다 3840만원 올랐다. 아울러 2013년 말(8억7473만원)과 비교하면 2억1136만원(24.2%)이나 뛰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아파트값도 3억2022만원으로 2013년 말(2억8029만원)에 비해 14.2% 올랐다. 강남 3구의 집값 급등이 전국의 평균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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