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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탈리아 총리와 '마지막' 국빈만찬


입력 2016.10.19 19:56 수정 2016.10.19 20:22        스팟뉴스팀

오바마 "퇴임 후에도 지속될 무언가 남기는 게 중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자료사진)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마테오 렌치 이탈리와 총리와 함께 임기 중 마지막 국빈만찬을 열었다. 렌치 총리와의 만찬은 내년 1월 퇴임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의 13번째이자 마지막 국빈만찬이다.

AP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여사는 이날 백악관 앞에 도착한 렌치 총리와 부인 아그네스 란디니 여사를 맞이하며 이탈리아어 ‘안녕하세요’를 뜻하는 "보나 세라"라고 인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와의 마지막 국빈만찬을 위해 백악관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운을 뗀 뒤 ”그러나 위대한 이탈리아계 미국인(야구 레전드)요기 베라가 말했듯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만찬에 참석한 400여명의 인사에게 렌치 총리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렌치 총리가 지난 2014년 39세의 젊은 나이로 취임해 ‘이탈리아 최연소 총리’라는 타이틀을 얻은 사실을 언급하며 "나이가 든 기분이다. 나도 한때 젊은 녀석이었는데 이제 젊은 사람은 렌치 총리"라고 농담을 던지며 오찬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1961년생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9년 48세로 대통령에 취임, 미국 대통령 중 40대 '젊은 대통령' 대열에 합류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시간의 방대함을 생각하면 우리는 모두 이곳에 아주 잠깐 있는 셈이다. 우리가 매일 주력하는 수많은 문제, 정치적 성쇠, 성공이나 실패는 순식간에 지나간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남기느냐, 우리가 퇴임한 뒤에도 오래도록 지속될 무언가를 남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렌치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이후 오바마 부부를 자신의 고향인 피렌체로 초대하겠다고 화답한 뒤, 미셸 여사가 백악관 앞 정원에서 토마토를 기르고 있는 사실에 빗대 "피렌체와 백악관 중 어디서 더 좋은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는지 비교해보자"며 "미셸, 나는 당신의 토마토가 훌륭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지난주 이후에는 솔직히 말해, 당신의 연설이 당신의 토마토보다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총리로서, 또한 어린 딸의 아버지로서 당신에게 매우 감사한다"고도 했다.

이날 만찬 메뉴로는 이탈리아계 미국인 세프인 마리오 바탈리가 만든 생선 요리와 무화과를 곁들인 카나페 전채요리, 고구마로 속을 채운 아뇰로티 파스타, 안심스테이크, 이탈리아식 애플파이 등이 제공됐다.

한편 공식석상에서 선보인 의상마다 패션계의 호평을 받아온 미셸 여사는 이날 세계적인 디자이너 베르사체가 제작한 로즈골드빛 드레스를 입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이날 만찬 메뉴로는 유명 이탈리아계 미국인 세프 마리오 바탈리가 준비한 생선과 가지, 무화과를 곁들인 카나페 전채요리와 고구마로 속을 채운 아뇰로티 파스타, 안심스테이크, 이탈리아식 애플파이 등이 제공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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