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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종합 반도체 전시회 '반도체 대전 2016' 26일 개최


입력 2016.10.24 15:57 수정 2016.10.24 16:13        이홍석 기자

28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서 182개 국내외 반도체 기업 참가

메모리·시스템반도체·장비·소재·부품·설계 등 산업 전 분야 한눈에

반도체대전 2016 행사 로고.ⓒ한국반도체산업협회
국내 최대 종합 반도체 전시회 ‘2016 반도체대전(SEDEX·Semiconductor Exhibition)’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24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장비·소재·부품·설계 등 반도체 산업 내 전 분야 182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메모리반도체업계 강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 사물인터넷(IoT)과 첨단센서 등에 적용되는 시스템반도체에 강점이 있는 인피니언과 ST마이크로 등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가능성으로의 여정'이라는 전시 테마 아래 10나노급 8기가바이트(GB) D램과 유니버셜플래시스토리지(UFS·Universal Flash Storage) 내장 메모리, 기업 및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라인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라인업과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 등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신제품들을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 빅뱅시대의 ICT 산업 핵심기업’이라는 테마로 8GB 저전력 모바일용 D램과 128GB UFS 2.1, 128GB 서버용 D램, 1.9테라바이트(TB) SSD 등을 전시한다.

세메스·엑시콘·원익·피에스케이 등 국내 대표 반도체 장비 기업들은 초미세공정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반도체 장비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실리콘 마이터스·실리콘웍스 등 설계기업, 동진쎄미켐·이오비스 등 소재·부분품 기업 등 반도체 산업 내 전 분야 180여 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해외업체로는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등 이 참가, 최신 IoT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빌딩 관리, 센서 및 보완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인도·대만·일본의 총 11개 반도체 기업 해외 바이어 40여 명이 국내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연다. 올해는 구매력 높은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은 SMIC·화홍그레이스(HHGRACE)·TCL·BBK·비보(VIVO)·ZTE 등 8개 기업 바이어가 수출상담회에 참가한다. 인도는 현지 토종 스마트폰 2위 업체 인텍스(Intex), 대만은 글로벌 3위 파운드리 UMC, 일본은 소니가 수출상담회에 참여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동부하이텍은 자사 구매팀을 반도체대전 행사에 파견해 전시 참가사 부스를 직접 방문하며 구매 상담을 진행한다.

또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총 70여 개 세션의 컨퍼런스와 세미나들이 개최된다. 시스템반도체(SoC·System On Chip) 생태계와 첨단 반도체 기술 동향과 시장 전망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컨퍼런스와 세미나도 눈여겨 볼 만하다.

26일 열리는 ‘IP-SoC Design 컨퍼런스’는 파운드리부터 반도체 설계자동화(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반도체 설계자산(IP·Intellectual Property) 업체까지 시스템반도체 산업 내 생태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또 같은날 ‘차세대 반도체 기술 및 시장 세미나’도 개최되며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반도체 장비 표준화에 관한 ‘EDA(Equipment Data Acquisition) 표준 솔루션 활용 세미나’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 스타트업(신생벤처)을 산업 내 생태계로 끌어올리고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계의 ‘허리’인 팹리스를 지원하기 위해 스타트업 특별관과 시스템반도체 성과전시관을 선보인다. 장비 자동화의 핵심역인 모션 엔지니어링 기술과 이를 적용한 로봇들을 소개하는 ‘모션컨트롤 특별관’도 소개된다.

‘스타트업 쇼케이스’라 이름 붙여진 스타트업 특별관은 반도체 스타트업 8개사가 나서 기술 홍보 및 투자자·인큐베이터와 미팅의 기회를 갖는다. 맵스·비트리·이구루·실리콘브릿지·햅트릭스·레커스·템퍼스·효성기술 이상 8개 팹리스 및 센서기업이 반도체대전 전면에 나선다.

'시스템반도체 R&D성과 매칭 페어’라는 부스명으로 선보이는 시스템반도체 성과전시관에는 국내 팹리스 40여 개사의 연구개발(R&D) 성과가 전시된다. 실리콘마이터스·실리콘웍스·텔레칩스·넥스트칩·티엘아이 등의 국내 팹리스 기업들이 시스템반도체 상용화기술개발사업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전자전(주관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과 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주관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과 함께 ‘한국전자산업대전’이라는 총칭으로 개최된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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