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공황장애로 약물 복용?…네티즌 “국민이 암 걸린다”
공황장애, 관련 증상 6개월 이상 지속돼야 진단…최 씨 병력 가능성 희박해
국정농단 파문의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 (60)가 31일 오후 3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변호인 측의 발언에 네티즌들이 공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최 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어 “최 씨가 공황장애로 신경안정제를 복용중이며 신경안정제를 밖에서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경안정제를 복용해온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오랫동안 복용한 것으로만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 씨가 검찰의 압박수사를 피하기 위해 ‘꾀병’을 부리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일반적으로 공황장애는 일시적 불안이 아닌 관련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하거나 공황발작이 3~4번 이상 반복됐을 때 진단된다.
그러나 그간의 행적으로 미루어봤을 때, 최 씨 모녀는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사람들 위에 군림하려는 행태가 몸에 밴 인물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다.
아울러 세금 탈루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상황에 명품 의류, 브랜드 신발을 신고 등장한 행위 도 과시욕이 매우 강할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공황장애를 앓았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미다.
다수의 네티즌 역시 최 씨의 공황장애는 꾀병이라는데 입을 모았다. 네이버 사용자‘mabi****’는 “이제 와서 웬 공황장애, 국민을 바보로 아냐”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이버 사용자‘out8****’는 “전 국민이 너 때문에 암 걸리게 생겼다”며 분노의 심정을 표했다.
다음사용자 'sk*****'는 "최 씨는 심약한 여자가 아니다, 온 국민상대로 술수 부리려고 나왔다"며 불신의 뜻을 내비췄고, 네이트 사용자 ‘무****’는 “공황장애는 콩밥 먹으면 낫는 단다!”며 최 씨의 처벌을 촉구했다.
한편 최 씨의 변호인 측은 딸 정유라 씨의 거취에 대해 "당분간 입국을 안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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