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덴마저’ 도무지 빈틈이 없는 두산 판타스틱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1.01 21:59  수정 2016.11.01 21:59
NC 다이노스의 강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한 두산의 선발 마이클 보우덴. ⓒ 두산 베어스

3차전 선발 보우덴, 7.2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견인
두산 1~3차전 선발, NC 타선 상대로 24.1이닝 1실점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에 이어 마이클 보우덴마저 NC 다이노스의 강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두산 베어스의 퍼펙트 우승은 이제 단 1승만이 남았다.

두산은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보우덴의 7.2이닝 3피안타 4볼넷 11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한국시리즈 2연패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보우덴이었다. 보우덴은 이날 무려 136구를 던지는 투혼을 불사르며 ‘판타스틱4’의 힘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특히 올 시즌 NC를 상대로 2승1패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하며 강했던 모습을 한국시리즈에서도 그대로 이어갔다.

출발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이종욱을 2루 땅볼로 잡았지만 곧바로 박민우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나성범과 테임즈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은 막았지만 1회에만 24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수가 다소 많았다.

하지만 2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았다. 2회에는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 3회에는 1사 후 김태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종욱을 병살처리하며 또 다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가장 큰 위기는 4회였다. 보우덴은 선두 박민우에게 우전안타,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테임즈를 3루 방면 뜬공으로 잡았고, 이호준과 박석민을 각각 헛스윙 삼진과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탈출했다.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보우덴은 6회 2사 이후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테임즈를 또 다시 3루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까지 104개를 던진 보우덴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이호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처리하고 계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이후 보우덴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투구수는 120개가 넘었지만 구위는 떨어지지 않았다. 계속해서 140km 중반대의 공을 뿌리며 아웃카운트 2개를 더 잡고 이용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두산은 9회 타선이 4점을 뽑아내며 원정에서도 NC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특히 두산은 한국시리즈에 선발로 나선 니퍼트가 8이닝 무실점, 장원준이 8.2이닝 1실점, 보우덴이 7.2이닝 무실점으로 강력한 선발 야구의 힘을 이날도 보여줬다. 특히 ‘판타스틱4’ 가운데 4차전 선발인 유희관을 제외한 3명은 24.1이닝 1실점을 합작하며 빈틈 없는 강력함을 뽐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