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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총괄회장 쓸쓸한 94번째 생일…신동빈 '불참'


입력 2016.11.03 16:26 수정 2016.11.03 16:26        김유연 기자

신영자·신동빈·서미경 등 불참…장남 신동주·동생 신선호 참석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지난 7월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해 자신의 집무실 겸 거처가 있는 소공동 롯데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쓸쓸한 생일을 맞이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이날 94번째 생일을 맞았다. 하지만 맏딸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 사실혼 배우자 서미경 씨 등 대다수 가족은 신 총괄회장의 생일을 함께 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신영자 이사장은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과정에서 뒷돈을 챙기는 등 총 80억 원대 비리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역시 지난 25일 검찰 비자금 수사 결과에 대한 대국민 사과 이후 일본으로 건너 가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서미경 씨는 현재 일본에 거주하고 있으며 방한 여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신 총괄회장은 현재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머물며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측이 보필하고 있다.

SJD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저녁에 가족들이 모여 조촐하게 모임을 가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신동주 회장님 부부, 막내 동생 신선호 산사스 회장님 정도가 참석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생일에도 하츠코 씨와 신동주 전 부회장 내외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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