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출시…'갤노트7' 회수 힘 보내나
최초 출시 당시 국내외 품귀 색상
갤럭시S7 엣지 판매량에도 힘 보탤 듯
삼성전자가 11일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을 국내 출시하는 가운데,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은 전후면 글래스 부분에 푸른색이 적용됐으며 테두리의 메탈 부분은 로즈골드 색상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서 먼저 신제품을 선보였고 국내에서는 이통사와의 유통조건 협약과 재고 등을 고려해 한 주 늦게 출시됐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을 출시해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수요를 대체하고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갤럭시노트7’의 리콜 회수율 제고를 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 판매된 총 55만대의 갤럭시노트7 중 현재 회수된 물량은 30% 가량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발 논란을 제외하면 기기에 대한 만족감이 큰데다 이를 대체할 만한 마땅한 제품이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내놓은 후속조치가 소비자들을 움직일 만큼 효과가 없었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다만 블루코랄 색상은 갤럭시노트7에 처음 도입됐을 당시 전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한때 국내외에서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 있던 색상인 만큼 일부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이 단종 됐어도 블루코랄 색상에 대한 수요는 적지 않을 것”이라며 “갤럭시S7 엣지는 지금도 꾸준히 판매량이 나오는 만큼 블루코랄 모델 출시는 현재 판매량과 회수율에 더욱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은 32GB와 64GB 두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92만4000원, 96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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