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두달 남은 오바마, 인기는 '고공행진'
지지율 57%...두 번째 임기 시작 이래 최고 지지율
임기를 불과 두 달 남겨놓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인기가 여전히 고공행진하고 있다.
미국 의회전문지 더힐이 18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이번달 7일에서 13일까지 미국 성인 356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57%로 나타났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13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로 대선 전이었던 지난달 첫 번째 주의 지지율(53%)보다 4%포인트 오른 수치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첫 번째 임기 초반인 지난 2009년에 가장 높은 지지율인 67%를 얻은 바 있다.
이와 함께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가는 것을 아쉬워하며 이를 표현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고마워요 오바마'(ThankYouObama)란 해시태그(#)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성과를 높이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생큐오바마' 해시태그 달기는 TV 채널인 '블랙 엔터테인먼트 텔레비전'(BET)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또 트위터에는 "우리에겐 지난 8년간 말 그대로 최고로 멋진 대통령이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그리울 것", "똑똑함. 위엄 있음. 균형감 갖춤. 경제를 구함. 빈 라덴을 잡음. 안정감이 있음"이라는 표현로 오바마 대통령을 한껏 치켜세웠다.
특히 영국 네티즌들은 '오바마 대통령을 총리로 모시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며 '오바마를 총리로'(ObamaForPM)란 해시태그로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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