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통령 퇴진시점? 국회서 조속한 논의를"
정연국 대변인 "여야 합의 수용 방침…퇴진시점 듣지 못해"
청와대는 1일 정치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시점을 명확히 밝혀 줄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 "국회의 결정을 다르겠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결정에 따른다고 했으니 국회에서 조속히 논의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3차 담화에서 밝힌 "대통령직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는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는 뜻이다.
'박 대통령이 퇴진시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했다. 야당이 박 대통령의 '퇴진 논의'제안 등을 거부한 것 등에 대해서도 "국회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특별검사 수사에 대비한 변호인단 구성과 관련 "조만간 명단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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