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맞대결을 펼쳤던 손흥민과 기성용의 올 시즌 첫 번째 만남은 불발됐다. ⓒ 게티이미지
과연 손흥민(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리거의 자존심을 살려줄 수 있을까.
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리거 3인방 손흥민-기성용(스완지 시티)-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유독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서 주축인 이들 3인방은 나란히 부진과 부상으로 우울한 한 때를 보내고 있다. 그나마 손흥민 만이 경쟁자 에릭 라멜라가 이탈한 사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도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지난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며 손세이셔널의 부활을 알렸지만 10월 들어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다. 특히 지난 9월 27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CSKA 모스크바전 이후에는 무려 두 달 가까이 득점포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4일 0시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스완지 시티와의‘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경기는 손흥민에게도 토트넘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에서 1-2로 경기를 내주며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무엇보다 골 침묵이 계속해서 길어지는 것은 좋은 징조가 아니다.
다행히 이번에 상대하는 스완지 시티는 20개 팀 중 19위에 머물 정도로 전력이 약해 손흥민이 반전의 제물로 삼기에는 제격이다. 여기에 9월부터 리그는 물론 A매치, 챔피언스리그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던 손흥민은 지난 첼시전 이후 모처럼 일주일 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체력적 부담이 없어진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골 사냥을 위해 또 다시 축구화 끈을 동여매야 한다.
파듀 감독과 불안한 동거가 계속되고 있는 이청용. ⓒ 게티이미지
반면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은 발가락 골절 부상으로 결장한다. 밥 브래들리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뒤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가고 있는 기성용이지만 소속팀이 강등권에 위치하면서 마음 편히 쉴 수가 없게 됐다.
이청용의 경우 앨런 파듀 감독과 불안한 동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파듀 감독이 이청용이 지시사항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향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특히 파듀 감독은 비난 이후 이청용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앙금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파듀 감독 체제에서 이청용이 돌파구를 찾기가 어려워지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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