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민영화' 앞서 신 전 사장 등 사외이사 후보자 5명 추천받아
신임 사외이사, 차기 은행장 뽑는 '임추위' 구성...30일 주총서 확정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우리은행의 사외이사로 금융계에 전격 복귀한다.
우리은행은 한국투자증권 등 5개 과점주주로부터 신 전 사장을 비롯한 5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과점주주들로부터 추천받았다고 6일 밝혔다.
신 전 사장의 이번 금융권 복귀는 한국투자증권의 추천을 통해 전격 성사됐다. 한투증권은 신 전 사장의 은행권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높이 사 사외이사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신한은행장과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신 전 사장은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배임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하는 등 이른바 '신한사태'의 주역으로 불명예 퇴진한 바 있다.
한편 신 전 사장과 함께 우리은행 사외이사로 추천된 인사는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사장(IMM PE), 노성태 전 한화경제연구원장(한화생명), 박상용 연세대 교수(키움증권), 전지평 푸푸다오허(FUPU DAOHE)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사장(동양생명)이다.
한국투자증권 등은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우리은행 지분 4%(IMM PE는 6%)를 매입하면서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받았으며, 해당 과점주주 사외이사들은 차기 우리은행장을 뽑는 임원추천위원회로 구성된다.
우리은행은 9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 5명에 대한 선임안을 의결한 뒤 30일 임시주총에 상정할 예정이다.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이날 주총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으로, 기존 사외이사 6명은 전원 퇴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