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무색’ 호날두, 발롱도르의 위엄 증명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2.15 22:41  수정 2016.12.16 07:35

클럽 월드컵 준결승서 득점포 가동하며 맹활약

클럽 아메리카 상대로 한수 위의 기령 과시

클럽 월드컵 준결승에서 맹활약한 호날두. ⓒ 게티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 대표 레알 마드리드의 자존심을 드높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FIFA(국제축구연맹) 일본 클럽 월드컵’ 준결승에서 카림 벤제마와 호날두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북 현대를 꺾고 올라온 클럽 아메리카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호날두였다. 2016년 발롱도르 수상자 호날두는 클럽 아메리카를 상대로 한 수 앞선 기량을 선보이며 레알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호날두는 사흘 전에 도착한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클럽 아메리카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이겨냈다.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 동료를 활용한 연계플레이, 안정적인 볼 컨트롤 등 이날 호날두가 보여준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다만 고대했던 골이 나오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전반 25분 하프라인 부근서 공을 잡은 호날두는 전진 드리블 이후 우측면으로 쇄도하는 바스케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이후 바르케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정확히 머리를 갖다댔지만 아쉽게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후반 15분에는 또 다시 오른쪽 측면의 바스케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한 뒤 크로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수비 맞고 굴절되며 득점이 무산됐다. 하지만 골을 향한 그의 마지막 집념이 마침내 결과로 이어졌다.

호날두는 후반 48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스루패스를 받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그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이날 경기의 대미를 장식했다.

경기를 앞두고 제대로 된 경기력이 나올까 하는 우려감도 있었지만 장거리 이동의 피로감은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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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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