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은 없다고 못 박았다.
무리뉴는 17일(한국시각) 웨스트 브로미치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가올 1월 이적 시장에 대해 “나는 조용하고 차분하다. 우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 것이다”라며 “난 지금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다른 방향을 모색하는 선수들의 길을 가로막을 생각은 없다”라며, “1월 1일 영입을 위해 쫓고 있는 선수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16라운드 현재 7승 6무 3패(승점 27)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올 시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헨릭 미키타리안, 에릭 바이 등 다수의 주전급을 영입하며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다. 무리뉴가 구미에 맞는 스쿼드 구성을 위해 맨유 구단에서는 엄청난 이적료를 지원하며 폭풍 영입을 성사시켰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성적은 기대 이하다.
우승 경쟁을 벌이기엔 선두 첼시(승점 40)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3)에 두 경기 차로 뒤져 있는 상황이다.
당장 영입을 노리기보다는 스쿼드 정리가 우선 과제로 꼽힌다. 가장 유력한 방출 대상은 맨유의 7번 멤피스 데파이다. 데파이는 토트넘, 에버턴 등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모르강 슈나이덜랭 역시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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