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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일주일가량 고민 후 탈당·신당 창당 결심할 것"


입력 2016.12.17 11:13 수정 2016.12.17 11:15        스팟뉴스팀

"공당이 박근혜 사당이 돼버린 데 부끄러운 줄 모른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탈당과 신당 창당 여부를 내주쯤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데일리안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탈당과 신당 창당 여부를 이르면 내주쯤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대표는 전날 치러진 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박계의 승리를 본 뒤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를 찾아 핵심 당원과 가진 비공개 송년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탈당과 신당 창당 여부를 일주일가량 신중하게 고민한 후 최종 결심하겠다"며 "공당이 박근혜 사당이 돼버린 데 대해 부끄러운 줄 모르고 국민을 더 화나게 했고 그래서 당 지지율이 곤두박질쳤다. 그 사람들이 당에 남으면 다음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친박계를 비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오로지 좌파에 정권을 뺏기지 않고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그는 "비대위가 친박 핵심 의원들을 인적청산하고 당 이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당헌 당규상 의원총회와 전당대회를 거쳐야 하는데 수적으로 친박이 더 많아 이 역시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이런 이유로 썩은 보수를 도려내고 건전한 보수당을 만들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이라며 "그 당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여권 대선주자들이 경쟁해 대선후보가 선출되면 해볼 만 하다"고 강조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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