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투라지', 소리소문 없이 조용한 종영

부수정 기자

입력 2016.12.25 13:09  수정 2016.12.25 13:10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가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했다.ⓒtvN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가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했다.

2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안투라지' 최종회는 시청률 0.736%를 기록했다.

미국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안투라지'는 서강준, 조진웅, 이광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과 그의 친구 호진(박정민), 준(이광수), 거북(이동휘)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과 겪는 연예계 일상을 담은 블랙코미디 드라마를 표방했다.

기대 속에 출발한 '안투라지'는 어수선한 전개와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 스토리로 시청자의 공감을 얻는 데 실패했다. 시청률도 1% 언저리에서 맴돌았다. 100% 사전 제작 드라마라 손 쓸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마지막회에서는 김은갑, 차영빈, 차준, 이호진, 거북이 "다 잘 되겠지"라고 외치며 훈훈한 결말을 맞는 장면이 그려졌다.

영빈이 우여곡절 끝에 출연한 영화 '임화수'가 개봉 첫날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자 이들은 희망적인 미래를 꿈꿨다.

김은갑은 "우린 앞으로 잘 될 일만 남았어"라며 격려했다. 차영빈이 "잘 되겠지?"라고 묻자 이호진은 "다 잘 되겠지"라고 답했다.

제작진은 "약 4개월 동안 자신의 역할에 완벽히 몰입해서 연기해준 배우들과 바쁜 와중에도 도움 주신 여러 특별 출연자들, 그리고 끝까지 성원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