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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타하리' 공연실황 상영회, 1월 도쿄서 개최


입력 2016.12.28 11:40 수정 2016.12.28 11:40        이한철 기자
뮤지컬 '마타하리' 상영회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 EMK뮤지컬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첫 창작 글로벌 프로젝트, 뮤지컬 '마타하리'의 공연실황 상영회가 내년 1월(17·19·31일 총 3회) 일본 도쿄 시네마트 신주쿠에서 열린다.

이번 상영회는 일본 문화전문기업 (주)피아의 아시아콘텐츠사업국 한류피아가 주최하는 'K뮤지컬 시네마 시리즈'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마타하리'의 2016년 월드프리미어 공연 실황과 일본어 자막이 제공된다.

'마타하리'는 국내 초연 당시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라는 실존인물을 소재로 한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일본 뮤지컬 팬들에게 '마리앙투아네트' 등으로 탁월한 제작 노하우를 인정받은 EMK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K뮤지컬 시네마 시리즈' 상영회에 선정됐다.

'마타하리'의 해외 배급을 총괄하는 EMK인터내셔널 김지원 대표는 "지난해 '마리앙투아네트' 공연 실황 상영회를 16회에 걸쳐 진행했는데 일본 뮤지컬 팬들의 현장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영상으로 보는 공연인데도 장면마다 눈물을 흘리거나 박수를 치는 등 작품에 깊게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커튼콜에서 기립박수가 터져 나올 정도였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또 "이번 '마타하리' 공연실황 상영회는 일본 뮤지컬 팬들의 요청으로 올해 '마리앙투아네트' 공연 실황 상영회가 올해 다시 열리면서 함께 기획됐다. 상영회를 계기로 한국에 직접 공연을 보러 오는 관객의 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특정 배우의 팬뿐만 아니라 한국 뮤지컬 특유의 파워풀하고 압도적인 에너지에 매료된 관객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상영회에 선보이는 '마타하리'는 마타하리 역에 실력파 뮤지컬 배우 김소향, 아르망 역에 뮤지컬 아이돌로 성장하고 있는 정택운(빅스 / 레오), 라두 대령 역에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여 호평을 받은 김준현이 출연한 공연 실황이다.

이번 '마타하리' 실황 상영회의 주최사인 한류피아는 상영회 기간 중 시부야구 문화종합센터 오오와다 사쿠라홀에서 '마리앙투아네트 & 마타하리 스페셜 콘서트'도 개최해 한국 뮤지컬 배우들의 뛰어난 기량을 생생한 무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콘서트에는 뮤지컬 팬텀의 크리스틴 역으로 활약 중인 김소현, 뮤지컬 마타하리로 새로운 모습을 모여줬던 김소향, 김준현이 출연한다.

한편, 2016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지컬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한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내년 6월 세종문화회관에서 두 번째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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