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 "설마 했는데 다들 미쳤나"

이한철 기자

입력 2016.12.28 12:23  수정 2016.12.30 18:59
연극배우 손숙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분통을 터뜨렸다. ⓒ 연합뉴스

연극배우 손숙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손숙은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말 설마 했다. 9천 몇 백 명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문화계 사람들은 다 적으로 만들려고 하나. 그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지금 이 시대에. 정말 다들 미쳤나.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6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퇴임 직전인 2014년 6월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블랙리스트 명단에는 문화·언론계 인사 9437명이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숙은 "조선시대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면서 "이런 정도일 줄은 몰랐다. 우리는 뭘 하고 살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착잡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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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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