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랜더링 이미지 유출…일체형 디자인에 ‘카툭튀’ 개선
듀얼카메라, 후면 지문인식 스캐너 탑재…전작 모듈 디자인 탈피
5.3인치 OLE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35칩셋, 6GB 램 적용 예상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차기작 'G6'의 가상 컴퓨터그래픽 모델 이미지가 유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27일(현지시각) 트위터리안 ‘@OnLeaks’의 영상을 인용해 G6에서는 모듈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영상에 따르면 G6는 검은색 유광 색상에 메탈 테두리가 장착됐다. 전작인 G5와 비교해 두께, 굴곡 등 전반적인 형태는 비슷하지만 덮개를 열기 위한 부위가 사라져 일체형 디자인을 예고했다.
또 듀얼카메라가 탑재되면서도 후면 '카툭튀'(카메라 돌출) 디자인이 개선됐고, 지문인식 스캐너와 ‘USB-Type C’ 포트가 탑재됐다. 3.5mm 이어폰 단자는 상단부에 적용됐다.
이어 폰아레나는 '"G6는 1440x2560 해상도의 5.3인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835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이전부터 G6는 전작 G5와 달리 일체형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에 무게를 둬왔다. G5와 함께 출시됐던 모듈형 주변기기들은 시장의 냉혹한 평가 속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췄고, 일체형 스마트폰이 대세를 이루는 트렌드를 거슬러 올라가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모듈형 스마트폰은 디자인이 복잡해져 경쟁사와 같은 시간 내에 더 적은 수량밖에 만들어내지 못하며, 모듈 호환성으로 인해 차기 제품 디자인에도 제약이 따르게 된다.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평준화 된 시장 상황에서 추가금을 들여 주변기기를 구매하는 것도 현 소비자 성향에는 부합하지 않는다.
한편 업계는 G6에 홍채인식 기능,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인 'LG페이'가 탑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42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 6기가바이트의 램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G6는 내년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동통신박람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7'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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