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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연예가 전망①] #풍자#3세대아이돌#파일럿


입력 2017.01.01 07:38 수정 2017.01.01 09:03        김명신 기자

연초부터 대작 봇물, 소재는 '사회 비판'

가요계 세대교체-예능 파일럿 등장 계속

연초부터 대작 봇물, 소재는 '사회 비판'
가요계 세대교체-예능 파일럿 등장 계속

2016년이 가고 2017년이 밝았다. 브로맨스와 대작들이 넘쳐났던 영화계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조인성 정우성 현빈 차태현 유해진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무장한 작품들이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그 틈새를 노린 작품들 역시 주를 이룰 전망이다.

특히 올 초 포문을 여는 작품들 중에는 사회를 비판한 영화들과 인기불변 장르 ‘코미디’가 관객들을 찾을 예정으로, 이후 작품들 역시 ‘비판’ ‘풍자’ ‘코미디’가 가장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같은 날 개봉일을 확정한 ‘공조’와 ‘더킹’은 초호화 라인업과 선 굵은 연기파들의 향연, 강렬한 메시지 그리고 무엇보다 ‘남남케미’의 정점을 그린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킹 공조 포스터

같은 날 개봉일을 확정한 ‘공조’와 ‘더킹’은 초호화 라인업과 선 굵은 연기파들의 향연, 강렬한 메시지 그리고 무엇보다 ‘남남케미’의 정점을 그린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실과 맞닿은, 그러면서도 정치적 타깃이라는 점에서 더욱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주목되고 잇다.

특히 ‘더킹’은 지금의 현실과 맞닿은 극 전개로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를 절묘한 타이밍과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 충무로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이 출연하는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고의 권력자가 되고 싶은 자와 그의 배후를 조종하는 자, 그리고 굿판을 벌이는 묘한 장면 등이 오버랩되면서 현실 풍자와 관련해 어느 수위까지 일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북 최초의 극비 합동수사라는 참신한 소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공조’.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 이전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남성적이고 강렬한 매력을 선보일 배우 현빈과 소탈하면서도 사람 냄새 나는 형사로 돌아온 배우 유해진의 극과 극 상반된 매력이 벌써부터 큰 과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앞만 보고 직진하는 북한형사 현빈과 그를 막기 위해 15년 형사 생활 노하우를 총동원하는 남한형사 유해진의 모습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유쾌한 팀플레이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유해진은 지난 해 첫 원톱 주연작인 ‘럭키’를 통해 686만 관객 동원에 성공하면서 연말연초 가장 주목받는 배우가 된 상황이다. ‘공조’에 이어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태시운전사’까지 초미의 관심으로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의 또 다른 흥행 여부가 관심사다.

‘럭키’의 흥행과 맞물려 코미디 장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고, 휴먼 멜로 역시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성동일 등이 출연하는 ‘사랑하기 때문에’는 연초 가장 먼저 개봉한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서툰 사랑에 힐링이 필요한 이들을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이어주는 힐링 공감 코미디로,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3세대 아이돌들의 활약과 돌풍이 예고돼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걸그룹 소나무

# 가요계는 OST, 예능은 파일럿-힙합 돌풍 예상

올해 가요계는 팀 탈퇴와 해체, 사건사고 그리고 재결합 등으로 다소 좋은 소식 보다는 우울했던 지난 해와는 달리, 제3세대 아이돌들의 활약과 돌풍이 예고돼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드라마 OST의 강세와 차트 역주행 역시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와 S.E.S가 재결합해 ‘재결합 열풍’을 이은 가운데 천명훈 노유민 등의 NRG 역시 20주년 맞이 새 앨범을 추진 중이다. 이와 맞물려 H.O.T의 재결합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멤버 토니안 문희준 강타 등 방송을 통해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들을 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들의 재결합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워낙 5명의 의견이 취합돼야 하는 상황인데다 각자 소속사가 달라 이들의 재결합을 비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올해 역시 드라마의 인기에 맞물린 OST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tvN ‘도깨비’ OST가 거의 독주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히 가요 트렌드가 OST에 호의적 반응을 보이는 상황이어서 음원차트에서의 돌풍은 계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해 음원차트에서 보면, ‘쇼미더머니5’의 수록곡들이 초강세를 이룬 가운데 올해 역시 예능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 속 음악의 강세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힙합을 겨냥한 예능과 맞물려 힙합 음악의 초강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예능 역시 대대적인 ‘칼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런닝맨’ 폐지를 시작으로 시청률 저조한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가 전망되며 그에 반해 ‘설’이나 ‘추석’을 겨냥한 파일럿들의 등장과 이로 인한 새 예능의 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유독 파일럿의 성공률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가운데 올해는 과연 누가, 어떤 방송사가 웃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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