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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임종룡 "불확실한 2017년 신속·일관된 경제정책 추진"


입력 2016.12.30 19:05 수정 2016.12.30 19:05        배근미 기자

2017년 신년사 발표...'철저하고 치밀한 위험관리' 제1과제로 추진

임 위원장 "금융개혁 멈출 수 없다...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 완수"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불확실성이 강화되는 내년 한 해 동안 신속하고 일관성 있는 경제정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위원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미국 신 행정부 출범과 글로벌 금리 상승, 잠재성장력 둔화 등 구조적 취약성으로 향후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정부정책이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그 대응이 일관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현 경제국면의 타파를 위해 철저하고 치밀한 위험관리를 가장 먼저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상환능력 내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나누어 내는' 가계부채 관행과 고정금리 및 분할상환 목표 상향 조정 및 민간 구조조정전문회사 활성화를 통해 질적 구조개선 노력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임 위원장은 또 지난해에 이어 민생 안정을 위한 금융전략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인터넷전문은행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중금리 시장 확대와 핀테스 산업의 발전, 국내 금융인프라의 해외진출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아울러 금융개혁 과제에 대해서는 금융지주회사 역할 강화와 금융복합점포 활성화 손보업 발전방안 마련 등이 주요 정책사업으로 제시됐다.

임 위원장은 임진왜란에서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을 언급하며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다'는 충무공의 상유십이 정신에 따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소명을 완수하겠다는 각오로 국민이 기댈 최후의 보루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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