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 첼시 네비게이션에 뜬 7개 카메라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7.01.02 00:01  수정 2017.01.02 07:37

연승 제동? 오는 5일 토트넘 원정 최대 고비

토트넘 지나면 리버풀-아스날 등 강팀들 대기

첼시의 첫 번째 고비는 오는 5일 토트넘과의 20라운드 원정경기가 될 전망이다. ⓒ 게티이미지

첼시가 2017년 첫날에도 광란의 질주를 이어갔다.

첼시는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탠포드 브릿지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스토크 시티를 4-2로 제압했다. 이로써 리그 13연승에 성공한 첼시는 16승1무2패(승점49)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너무 빠르다. 첼시의 상승세를 저지할 팀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리그 6라운드까지 2패를 당한 첼시는 이후 1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공수에서 완벽에 가까운 조직력을 선보이는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이변이 없는 한 유력한 분위고 흐르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연승 행진이 시즌 말미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 곳곳에 속도를 제어할 카메라 같은 팀들이 있다. 강팀이라도 한 시즈네 최소 한두 번의 위기는 있기 마련이다.

첼시의 최대 고비처는 언제일까. 후반기 일정을 살펴볼 때 1월초부터 2월초까지 가장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헐 시티를 제외하면 모든 팀들이 까다롭다. 토트넘, 리버풀, 아스날은 상위권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이다. 레스터 시티는 올 시즌 부진하지만 지난 시즌 우승팀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첼시의 첫 번째 고비는 오는 5일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과의 20라운드 원정경기가 될 전망이다.

13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첼시를 가장 힘들게 만든 상대가 토트넘이었다. 첼시는 지난 11월 27일 13라운드에서 토트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당시 토트넘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며, 슈팅수와 볼 점유율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다.

심지어 전반 11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선제골을 넣으며, 첼시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하지만 첼시는 전반 45분 페드로 로드리게스, 후반 7분 빅터 모지스의 연속골로 진땀승을 거두고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레스터 시티는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지만 홈에서 무척 강하다. 올 시즌 5승 3무 2패로 쉽게 패하지 않고 있다.

23라운드 안필드 원정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1년 만에 더욱 강한 팀으로 바꿔 놓으며 올 시즌 승승장구하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리버풀은 5라운드에서 첼시를 2-1로 제압했다.

첼시로선 현재 리그 2위의 리버풀을 확실하게 뿌리치지 못할 경우 우승을 장담하기 어렵다.

전반기 6라운드에서 첼시에 0-3 참패를 안기며 굴욕을 맛보게 한 팀이 아스날이다. ⓒ 게티이미지

아스날도 매우 신경 쓰이는 상대다.

전반기 6라운드에서 첼시에 0-3 참패를 안기며 굴욕을 맛보게 한 팀이 아스날이다. 첼시는 이 패배를 기점으로 스리백 전술을 가동한 이후 13연승 행진을 내달리고 있다. 아스날은 1월 쉬코드란 무스타피, 페어 메르테자커, 대니 웰벡 등 부상자들이 모두 복귀를 앞두고 있어 탄탄한 스쿼드를 구축한다.

번리는 올 시즌 7승을 모두 홈에서 거두며 자신들의 홈구장 터프 무어를 원정팀들의 무덤으로 만들고 있다. 번리마저도 얕볼 수 없는 기세다. 첼시가 앞으로 7경기에서 고비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첼시 향후 7경기 일정
01/04 vs 토트넘(원정) - 리그 20라운드
01/09 vs 피터보로(홈) - FA컵 3라운드
01/15 vs 레스터 시티(원정) - 리그 21라운드
01/23 vs 헐 시티(홈) - 리그 22라운드
02/01 vs 리버풀(원정) - 리그 23라운드
02/04 vs 아스날(홈) - 리그 24라운드
02/12 vs 번리(원정) - 리그 25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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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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