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HOT SCREEN '군함도' vs '더킹'

김명신 기자

입력 2017.01.05 07:01  수정 2017.01.06 11:06

사회 풍자, 비판 대표 감독 신작

메시지 담긴 최고 화제작 '기대'

사회 풍자, 비판 대표 감독 신작
메시지 담긴 최고 화제작 '기대'

새해부터 메시지가 담긴 대작들이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영화 '군함도' 포스터

올 상반기 개봉작 중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메시지’가 담긴 영화들이라는 점이다. 그 메시지는 ‘누군가’를 겨냥하는 것일 수도 있고, ‘어느 시대’를 비꼴 수도 있고, 사회 전반의 풍자일 수도 있다. 그를 받아들임은, 그를 해석하는 것은, 오로지 관객의 몫이다. 단, 공통적인 부분은 분명한 ‘메시지’다.

매 년 영화계를 전망할 때 ‘첫 천만영화’나 ‘흥행 여부’ 등에만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영화계는 그 잣대에서 조금은 다른 접근이 필요할 듯 하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그 무엇을 향한 의미 있는 작품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고, 그 작품을 향한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새해부터 메시지가 담긴 대작들이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영화 '더킹' 스틸

톱스타나 명감독의 이름값에 따른 성적표도 중요하지만 그 어느 때 보다 강렬한 소재, 그리고 ‘사회 비틀기’ 류승완과 한재림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그 결과물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는 기본으로,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는 영화 ‘군함도’는 상류층의 비틀기가 돋보였던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군함도에 강제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하려는 조선인들을 그린 영화다. 송중기, 황정민, 소지섭 등이 출연한다.

200억대 제작비가 투입된 ‘군함도’는 기본적인 배경과 더불어 정치와 시대적 배경을 둘러싼 분명한 ‘메시지’가 전달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히 감동적인 신파로만 풀어내지 않는다면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새해부터 메시지가 담긴 대작들이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영화 '군함도'

‘사회 풍자’하면 대표되는 한재림 감독의 영화 ‘더 킹’ 역시 18일 개봉을 확정지으며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NEW가 배급하며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배성우가 출연한다.

‘더 킹’은 대한민국을 주름잡는 권력자들과 세상의 왕이 되고 싶었던 남자의 생존을 그린 범죄액션 영화다. 어쩌면 한국영화 단골 소재인 ‘검찰’을 바탕으로 하고는 있지만 그 안에서 풀어내는 방식이 전혀 다른 작품이다. 단순히 검찰을 겨냥한 비판적이고 어두운 영화가 아닌, 풍자가 담긴 ‘희(喜)’로 풀어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1980년 대부터 2000년대 지금에 이르기까지 30년 전반의 이야기를 다루는 과정에서 현재의 시국과 맞물려 온도가 다른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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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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