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 정강정책 1장1조 '정의'...사회·경제 정의 구현

과거 적폐 깨는 개혁성을 앞세워

다른 정당과의 차별성...'정의·법치·주거·의료' 주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따뜻한 보수', '깨끗한 보수'를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성태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의원, 김무성 의원,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 홍문표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짜 보수'를 자처하고 나선 개혁보수신당(가칭)이 5일 발표한 정강정책의 1장1조는 '정의'로 나타났다.

1장의 1조는 '정의'로 '국민주권의 민주공화국과 공정한 시장경제를 위협하는 사회의 불의와 불공정한 시장질서를 바로잡아 사회·경제 정의를 구현한다'고 명시됐다.

앞으로 신당이 나아갈 정책좌표를 의미하는 핵심어로 볼 수 있다. 과거의 적폐를 깨는 개혁성을 앞세운 동시에 새누리당에 비해 도덕적 우위를 강조하려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보 분야는 전통적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발전시키되 자주국방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는 신당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문제를 비롯해 안보와 관련해선 전통적 보수가치를 고수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한편, 신당의 정강정책당헌당규 팀장인 김세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의·법치·주거·의료'라는 주제가 큰 제목 단위로 새롭게 등장한 것"을 다른 정당과의 차별성으로 우선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