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감사원, 9일 미르·K스포츠재단 감사 착수


입력 2017.01.08 14:13 수정 2017.01.08 14:14        스팟뉴스팀

올해 감사계획 발표

감사원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승인에 대한 감사에 오는 9일 착수한다. 또한 교육부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특혜를 주고 정부예산을 집중 지원했는지에 대해서도 감사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감사운영 방향 및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30일 이들 감사 요구사항을 감사원에 송부, 감사원은 국회법에 따라 3개월 이내에 감사를 마치고 감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다만 필요시 2개월 범위에서 감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감사원은 ▲미르·스포츠재단 설립승인 과정 ▲해외순방 행사 관련 플레이그라운드 수의계약 과정 ▲K스포츠클럽 및 K스포츠재단 영업지원 관련 문체부의 불법부당행위 ▲문화창조융합센터사업 기금운용계획의 부적절한 변경 ▲밀라노엑스포 당시 차은택 감독선임 ▲2014년 전국체전 승마장소 변경 등과 관련해 예비조사에 착수한다.

또 △정유라 특혜 입학 의혹 관련 교육부의 이화여대에 대한 재정지원 △고 백남기 농민 전자의무기록에 대한 무단열람 및 정보기관 등 외부 유출 △차은택 관련 늘품체조 부당지원 및 은폐 △문화창조벤처단지사업 기금운용계획의 부적절한 변경 △그랜드코리아레저(주) 장애인휠체어펜싱팀 창단시 특혜 의혹 등에 대한 감사도 벌일 계획이다.

감사원은 "감사역량을 집중해 국회감사 요구 내용을 충실히 점검할 것"이라며 "기한 내에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감사원은 올해 감사운영 기조와 방향으로 ▲공직기강 ▲민생안정 ▲건전재정으로 꼽았다.

감사원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국가공무원 인사운용·관리실태, 공공기관 채용 등 조직·인력운영, 방산비리 기동점검, 공정거래 조사업무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경제활력 회복과 민생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육성 및 금융지원 시책 추진실태, 성장동력산업 육성시책 추진실태, 주요 에너지원 및 원자재 비축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상예보 및 지진통보시스템 운영실태, 재난안전시스템 구축 추진 및 운영실태, 자동차운행·항공안전 관리실태,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운영실태 등에 대한 감사도 진행할 빙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