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과학기술 미래 대비 소홀해선 안 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서 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 강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3일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과학기술의 미래를 대비하는 데 조금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7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과학기술과 ICT는 우리의 미래이며 희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해 우리는 국제경기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블룸버그 평가 ‘글로벌 혁신지수 3년 연속 1위’, 국제전기통신연합 발표 ‘ICT 발전지수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며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인공태양 ‘K-STAR’가 세계 최장 운전시간을 달성하는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눈부신 성과가 있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지금 세계 경제의 화두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며 “이미 인공지능과 로봇,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한 변화의 물결은 우리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고, 지능정보사회의 도래로 국내에서만 오는 2030년에는 최대 460조 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를 예측하고 대규모 연구와 투자를 통해 기술력과 데이터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작년 연말에 지능정보사회를 대비한 중장기 종합대책을 수립했고, 정부는 올해 이 대책을 바탕으로 제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기 위해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의적 인재 양성 주력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 확보 △인공지능 핵심기술에 대한 국가전략 프로젝트 추진 △유망 스타트업 대상 R&D, 마케팅 등 취약분야 집중 지원 등을 약속했다.
황 권한대행은 “정부는 여러분이 연구와 산업발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해 나가겠다”며 “여러분 모두 큰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4차 산업 선도국가를 이룩하는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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