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온주완, '윤동주, 달을 쏘다' 캐스팅 "그분의 삶 표현 영광"


입력 2017.01.13 18:54 수정 2017.01.13 18:57        이한철 기자
배우 온주완이 '윤동주, 달을 쏘다'에 캐스팅됐다. ⓒ 서울예술단

서울예술단의 대표적인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3월 21일부터 4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서울예술단은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그의 삶을 통해 일제 강점기, 비극의 역사 속에서 자유와 독립을 꿈꾸었던 순수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작품으로 2017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믿고 보는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배우 온주완이 새로운 윤동주로 합류해 작품에 에너지를 더한다.

지난해 뮤지컬 '뉴시스'로 성공적인 무대 데뷔를 마친 온주완은 우리 역사의 가장 어둡고 암울했던 시대에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준 윤동주의 시들처럼,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밝혀주는 이 작품에 매료돼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온주완은 "윤동주 시인의 삶을 표현하고 노래하고 시를 읊을 수 있어 영광이다. 그분의 삶의 방향과 삶의 향기를 연기하기에는 제가 많이 부족하겠지만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배우, 무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온주완과 더불어 초연부터 재연, 삼연까지 아름다운 청년 윤동주로 무대에 섰던 배우 박영수가 번갈아 윤동주를 연기하며 송몽규 역에는 김도빈, 강처중 역에는 조풍래가 캐스팅돼 한층 더 깊어진 인물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동주의 생애와 그가 남긴 아름다운 시들로 채워진 서울예술단의 '윤동주, 달을 쏘다'는 문학, 음악, 춤, 극이 어우러진 한국예술의 총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작품 안에는 그의 대표적인 시 8편이 고뇌하는 윤동주의 독백 속에,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대사 속에 녹아들어 긴 여운을 남긴다. 2012년, 2013년, 2016년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작품으로 올해 네 번째 무대에 오른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