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QWER 될까…'레이턴시', 걸그룹 멤버들의 밴드 도전기 [D:현장]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3.18 16:26  수정 2026.03.18 16:27

지지원 "연습생 인연으로 현진에게 합류 제안…힘도 좋아 드럼 역할에 필요"

시그니처 지원과 이달의소녀 현진이 걸밴드로 돌아왔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밴드 레이턴시(LATENCY)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 데뷔 앨범 '레이트 어 클락'(LATE O'CLOCK) 발매를 앞두고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레이턴시는 지지원(기타), 하은(키보드), 세미(베이스), 현진(드럼), 희연(기타)이 모여 결성된 밴드로 기존 걸그룹 이미지 위에 밴드 사운드와 연주력을 더해 그룹의 색채를 완성했다.


세미는 "지연된다는 뜻의 음악 용어 레이턴시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조금은 늦어도 대중분들에게 노래를 들려들리고 싶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고 그룹명을 소개했다.


데뷔 타이틀곡 역시 그룹명과 같은 '레이턴시'다. 하은은 "늦은 시간에 맞춰진 정각이라는 뜻을 담아, 조금 늦게 시작했다고 보일지는 몰라도 (데뷔하기에) 지금이 정확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밴드가 시작한 첫 정각이라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레이턴시는 걸그룹 멤버들이 뭉쳐 밴드라는 새로운 장르를 시도해 화제를 모았다. 지지원은 "솔로곡을 내면서 지금 대표님과 연이 닿게 됐다. 밴드를 준비 중이라고 하셔서 저에게 보컬을 제안했는데, 그 때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은 멤버들이 생각났다. 시그니처로 함께 활동했던 하은, 세미 그리고 연습생을 같이 활동했던 현진에게 제안했다"며 "현진이 10년 전에 드럼을 잠깐 해봤는데 재밌었다고 말했던 기억이 문득 났다. 드럼은 힘이 좋아야 하는데 현진이가 운동을 정말 잘한다. 무엇보다 제안할 때 현진이 FA였다. 이거 중요하다. 비주얼도 완벽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많은 친구인데 딱 시장에 나와 데려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밴드 붐에 편승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하은은 "걱정과 우려의 시선도 관심이라 생각해 감사하다. 초보자들로 구성됐고 원래는 케이팝(K-POP)을 하던 멤버들이다보니 연습으로 증명할 것이다. 밴드 씬에서 인정받으려면 계속 배워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배들의 공연을 보고 음악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희연은 예원학교, 서울예고, 한예종 루트를 탄 정석 음악인이다. 그는 "중고등학생 때부터 밴드를 하고 싶었는데 학업 때문에 묻어두고 살았다. 그런데 이젠 학업도 마무리가 돼서 지금이 활동하기에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중간에 합류했는데 멤버들을 보니 뭔가 느낌이 좋았다. 합주까지 봤을 때 가능성도 봤다. 좀 더 다듬으면 되겠다 싶어서 합류를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멤버들은 "희연 언니가 확실하게 가고 싶은 곳이 있다"고 웃음지었다. 희연은 "재즈를 너무 좋아해서 서울재즈페스티벌을 가고 싶다. 그리고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으니 코첼라와 빌보드 공연도 해보고 싶다. 기회만 된다면 (대학축제 등) 어디든 가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레이트 어 클락'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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