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스완지, 이유 있는 아스날전 대패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7.01.15 09:58  수정 2017.01.15 09:59

여러 차례 득점 기회 무산으로 위기 자초

공격진은 실망스런 움직임으로 무득점

아스날을 맞은 스완지의 가장 결정적 찬스는 기성용이 전반 43분 얻어낼 뻔했던 페널티킥이었다. ⓒ 게티이미지

또 다시 대량 실점으로 패했다. 아스날과의 경기는 올 시즌 스완지 시티가 왜 강등권에서 허덕이는지 증명해보인 경기였다.

스완지는 15일(한국시각)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경기서 0-4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폴 클레멘트 신임 감독이 스완지 홈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이는 경기였다. 지난 8일 FA컵 64강전 헐 시티와의 원정 경기서 0-2로 패하며 만족스럽지 못한 데뷔전을 치른 클레멘트 감독이 아스날전에서 어떠한 전술을 들고 나올지 관심을 모았다.

감독 교체 효과인지 스완지의 시작은 매우 순조로웠다. 선수들은 의욕적인 모습으로 그라운드에서 투지를 발휘했다. 평소보다 훨씬 적극적이었고, 자신감이 넘쳤다.

실제 공을 소유한 아스날 선수들을 향해 두 세 명이 재빠르게 막아서며, 상대의 빌드업을 무력화시켰다. 이에 아스날은 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수많은 패스 미스를 범하며 난조를 보였다. 그만큼 스완지의 강도 높은 압박이 주효했다.

하지만 스완지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하며 곧바로 역습으로 전개할 때 수적인 우세 상황을 여러 차례 연출하고도 득점 기회를 살려내지 못했다.

반면 아스날은 전반 내내 최악의 졸전을 거듭했으나 전반 37분 올리비에 지루가 한 번의 득점 기회를 골로 연결해 흐름을 반전시켰다.

'0'의 균형이 깨진 이후 스완지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특히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이 가장 아쉬웠다. 약간의 불운도 있었지만 후반 9분 잭 코크, 후반 23분에는 카일 노턴의 연이은 자책골로 자멸하고 말았다.

후반 27분에도 측면에서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크로스와 아론 램지의 문전 쇄도를 막지 못한 것이 1차적 실수였으며. 웨인 라우틀리지가 상대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슈팅할 수 있도록 어시스트(?)를 해주는 장면마저 연출하는 등 여러모로 풀리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페르난도 요렌테가 실망스러운 움직임으로 일관했고, 네이선 다이어와 라우틀리지의 측면 돌파는 별다른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 결국 스완지는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 5패의 부진에 빠지며, 결국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스완지는 시즌 초반 강등권 경쟁을 벌이자 이미 두 차례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던지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클레멘트 감독 체제에서는 변모할 수 있을지 후반기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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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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