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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사장 "갤노트7 뼈아픈 책임 통감...신뢰 회복하겠다”


입력 2017.01.23 11:51 수정 2017.01.23 11:54        이배운 기자

제품 회수율 96% 돌파…‘고객, 이통사, 협력사들에 사죄와 감사’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과 안전성 강화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그동안 고객 여러분들과 모든 협력사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갤럭시노트7’ 사태에 대해 다시한번 사죄의 뜻을 밝히고 브랜드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고 사장은 이날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발표에 들어가기에 앞서 고객과 협력사 등에 사죄의 말을 전한 뒤 “여러분들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서는 우선 갤럭시노트7의 소손 원인을 철저하게 밝혀내고 완벽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를 위해 지난 수개월간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원점에서부터 전방위적인 분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갤럭시노트7의 상세 발화원인을 설명한 고 사장은 “발화원인을 상품 출시 전에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경영 전반에 걸쳐 품질 최우선의 경영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저희도 이번 교훈을 업계와 적극적으로 공유해 안전성 강화에 공헌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7의 현재 회수율은 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사장은 “306만대의 개통된 제품 중 현재까지 총 96%의 제품이 회수됐다”며 “빠른 시일 내 높은 제품 회수율을 달성하도록 해준 소비자 여러분, 이통사, 유통거래선 등 모든 협력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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