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출국장서 인터뷰..2017시즌 전망은?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7.01.24 07:15  수정 2017.01.24 07:26

재활 스케줄 마치고 25일 오후 출국..다저스 5선발 경쟁 돌입

류현진 ⓒ 게티이미지

류현진 출국장서 인터뷰..2017시즌 전망은?

류현진(30·LA 다저스)이 재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류현진 측(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23일 "류현진이 재활 스케줄을 마치고 25일 오후 2시40분 인천공항을 통해 LA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LA에 도착하자마자 애리조나로 이동해 스프링캠프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류현진은 지난해 11월 귀국, 야구와 관계없는 일정을 자제하며 개인 훈련에 전념했다.

지난 6일 오키나와로 훈련을 떠날 때나 지난 20일 귀국 때나 침묵을 지켰지만, 25일 출국장에서는 팬들을 위해 인터뷰도 가질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커쇼와 잭 그레인키(현 애리조나)에 이어 '최강 3선발'로 자리매김했다. 2014시즌에도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다저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위치에 섰다.

하지만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 때문에 2015시즌을 날렸고, 지난해 7월(샌디에이고전 4.2이닝 8피안타 6실점)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또 재활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비장한 각오로 출국할 류현진의 2017시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소속팀 LA다저스는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 등 9명의 선발 투수를 확보한 상태다. 선발 자원 중 커쇼·마에다 켄타·리치 힐·훌리오 유리아스는 선발진 진입이 확실시 되고 있다. 류현진은 브랜든 매카시 등과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몸 상태다. 지난 2시즌 1경기 등판에 그친 류현진은 몸 상태만 정상이라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수 있는 기량을 지닌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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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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