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오스카 14개 후보…'타이타닉' 아성 넘본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1.25 07:58  수정 2017.01.26 06:39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

역대 최다 부문 후보 영예, 독주 예감

영화 '라라랜드' 스틸 컷. ⓒ 판씨네마

영화 '라라랜드'가 14개 후보를 배출하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독주를 이어갔다.

미국 아카데미 협회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다음달 26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

'라라랜드'는 작품상과 감독상(다미엘 차젤레)를 비롯해 남우주연상(라이언 고슬링),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촬영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각본상, 편집상, 주제가상 등 1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특히 주제가상에는 '오디션'과 '시티 오브 스타즈' 두 곡이 후보에 올라 총 14개 후보를 배출했다. 이는 '타이타닉'(1997), '이브의 모든 것'(1950)과 함께 역대 최다 기록이다.

앞서 '라라랜드'는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남녀주연상, 감독상 등 7관왕에 오른 바 있어 아카데미 최다 부문 수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부문 수상작은 '벤허'(1959), '타이타닉'(1997),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2003) 등 3편으로 작품상을 포함해 모두 11개 부문을 석권한 바 있다. '라라랜드'가 이들을 넘어 최다 부문 수상작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라라랜드'의 독주를 막을 경쟁작으로는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배리 젠킨슨 감독의 '문라이트',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드니 빌뇌브 감독의 '컨택트', 멜 깁슨 감독의 '핵소고지' 등이 손꼽히고 있다.

이밖에 작품상 후보에 오른 '펜스', '로스트 인 더스트', '히든 피겨스', '라이언',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등도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복병이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본상 최종 후보 명단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아가씨'는 외국어 영화상 후보로 출품되진 않았지만, 영화계에선 촬영상·분장상·의상상 후보로 오를 가능성에 주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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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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