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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부 장관, "다양한 수요 창출 위해 반도체 생태계 강화해야"


입력 2017.01.25 11:00 수정 2017.01.25 11:21        이홍석 기자

SK하이닉스 공장 방문해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 격려

올해 정책 방향 밝히며 사상 최대 수출 달성 노력 다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오후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2017년 반도체 산업 정책을 밝힐 계획이다. 사진은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공장 정문.ⓒSK하이닉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다양한 수요 창출을 위한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강조했다. 과거 일본의 사례를 들면서 미래 지향적 적기 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주형환 장관은 25일 SK하이닉스 공장 방문에 앞서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경쟁국의 추격 투자, 집적화 기술 한계, 스마트폰 수요 정체로 반도체 산업이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응용수요를 창출하고 소화할 수 있도록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과거 일본이 투자시기를 놓쳐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넘기게 된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미래 지향적 적기 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요체인 시스템 반도체의 발전을 위해 선도적 기술개발과 함께 다품종 소량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반도체산업의 서비스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활력제고법 시행이후 대기업들의 사업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SK의 LG실트론 인수와 같이 핵심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기업의 자발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러한 노력이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주 장관은 이 날 오후 새해를 맞아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2017년 반도체 산업 정책을 밝힐 계획이다.

또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속에서도 3년 연속 수출 600억달러를 달성한 반도체 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는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630억달러를 넘어선 사상최대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하기를 다짐할 계획이다.

이 날 행사에는 주형환 장관을 비롯,, 유정열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해 올해 반도체 산업 정책 방향과 수출 및 투자 확대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주 장관은 이 자리에서 '17년 반도체 산업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올해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생태계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가지 정책 방향으로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R&D) 지원 ▲산업의 서비스화를 촉진하기 위한 디자인 하우스 육성과 펀드 투자 ▲낸드플래시와 중국 등 유망 품목 및 시장을 겨냥한 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힐 예정이다.

이 날 공장을 안내하는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투자와 수출을 통해 국민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지속하는 한편 제 4차 산업혁명 기반을 만들겠다”고 올해 각오를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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