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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오늘 면접 심사...내달 연임 결정


입력 2017.01.26 06:00 수정 2017.01.26 07:38        이호연 기자

KT 이사회, 면접 심사서 향후 계획 중점 질문

설 연휴 전후 연임 최종 확정

황창규 KT 회장. ⓒ KT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연임이 결정되면서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회장의 연임 심사 일정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최종 연임 여부는 내달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서는 황 회장의 연임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KT CEO추천위원회는 26일 황 회장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사외이사 7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 CEO 추천위는 이날 황 회장에게 향후 계획과 ‘최순실 게이트’ 논란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볼 예정이다.

추천위는 중간단계인 연임 심사 이후 몇 차례 논의를 거쳐,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황 회장은 KT 회장 연임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추천위는 지난 6일부터 2주 넘게 황 회장의 연임 여부를 심사해왔다.

지난 3년간 경영실적, KT의 비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임 여부는 이르면 설 연휴 직전에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임 이석채 회장의 경우 CEO추천위는 구성 1주일만에 연임 여부 판단을 내렸다.

업계에서는 황 회장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 3년간 KT는 영업이익 1조원대로 복귀하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했다. 비록 KT가 ‘최순실 게이트’와 엮이면서 황 회장 연임이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제기됐으나, 당장 후임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KT는 절차에 따라 최대한 신중하게 심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5일 연임에 성공했다. 이날 포스코 이사회는 권 회장이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에 적합하다는 결과를 보고 받고, 임기 3년의 회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주주총회에 의결했다.

포스코도 KT처럼 민영화 되면서 정권의 출범과 궤를 같이 해오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연임 성공이 황 회장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업계 중론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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