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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황교안, 필패 가능성 높은 후보”


입력 2017.02.02 08:36 수정 2017.02.02 08:37        고수정 기자

SBS 라디오서 "야권이 '정권 실패' 프레임 씌우기 좋다" 평가 절하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이 2일 SBS 라디오에 출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사진)에 대해 “대선 구도에서 필패 가능성이 높은 후보”라고 꼬집었다. (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은 2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 “대선 구도에서 필패 가능성이 높은 후보”라고 꼬집었다.

장 대변인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 출연해 “실질적으로 후보로 나왔을 경우 ‘박근혜 정권의 실패’에 대해 책임론이 굉장히 불거질 수 있어 야권으로 봐서는 가장 상대하기 가벼운, 어떤 프레임을 씌우기 가장 가벼운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보수 진영이 마음 붙일 데가 없어서 황 총리에 대해 마음 붙이고 있는 것 같다”며 “현실 가능한 부분이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황 총리가 총리직을 사퇴하고 대선에 뛰어든다? 그것도 대선 30일 전에 뛰어든다고 했을 때 국정의 혼란을 어떻게 피할 것이냐 (우려스럽다)”며 “이를 테면 유일호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렇게 되지 않느냐. 이건 국제적인 웃음거리”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장 대변인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에 대해 “정치 행보를 한 20일 동안 무언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아닌가하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며 “외교가에서 정치인으로 옮기는 과정에 마음의 상처도 많았고, 명예가 훼손되는 부분에 대해 조금 고민을 하고 불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바른정당 소속 주자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지율 답보 상태에 대해서는 “두 사람은 범여권에 있던 후보였기 때문에 여권이라는 게 현직 대통령의 그늘에 가려서 이 분들의 정책, 박근혜 대통령과 다른 정책에 대해 국민에 각인하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자신이 가진 정책 역량을 보여준다면 새로운 보수 진영의 대표 후보로 부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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