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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땀 장원준 “WBC서 모든 것 쏟아 붓는다”


입력 2017.02.07 15:00 수정 2017.02.07 15: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현재 호주 시드니에서 두산 캠프에 참여

WBC에 참가하는 장원준. ⓒ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의 좌완 투수 장원준이 WBC에 임하는 결연한 각오를 드러냈다.

장원준은 두산 베어스의 스프링캠프가 열린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네셔널 스포츠파크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15년 FA 자격을 얻고 4년간 84억 원에 두산 유니폼을 입은 장원준은 2년간 27승을 거두며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크게 공헌했다. 이번에는 제4회 WBC 최종 엔트리에 합류, 선발진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장원준은 캠프 훈련이 끝난 뒤 지난 시즌에 대해 “모두 다 좋은 기억이고 유익한 경험이다. 하지만 이제는 지난 추억으로 남기고 앞으로의 일에 집중하려 한다”며 “사실 (지난해)15승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었다. 큰 욕심도 없었다. 다만 주변에서 기록을 언급하기 시작하면서 부담이 생겼다. 그러나 15승은 혼자 잘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지 않는가. 팀원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니 ‘내 동료들, 팀을 믿고 던지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스렸다”고 말했다.

특히 WBC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호주에 먼저 넘어와 WBC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 좋은 기후에서 열심히 땀 흘리고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특별한 모습을 기대하고 훈련하기보다는 그저 열심히 집중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장원준은 2015년 프리미어12에 이어 2년 연속 국제대회를 치른다. 체력적 부담에 대해서는 “솔직히 부담은 있다. 체력은 요령껏 시즌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국가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WBC에서 모든 걸 쏟아 붓겠다. 시즌 때 체력적으로 위기가 온다면 이겨내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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