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지난해 영업이익 2767억…전년비 1.3% ↓
경기침체에도 산업자재 안정적 실적으로 선방
매출 4조5622억원 소폭 감소...4분기 실적 개선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경기침체에도 산업자재 부문 안정적 실적으로 선방한 가운데 4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개선돼 올해 기대감을 높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4조5622억원과 영업이익 276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매출 4조8565억원·영업이익 2805억원) 대비 각각 약 6.1%와 1.3% 감소한 수치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89억 원 및 176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지난해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산업자재 호조, 필름 턴어라운드, 기타·의류소재 부문 적자 축소로 전년도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료가 상승에 따른 판가 반영 지연 및 석유수지 미반응 물질 매출 감소 등 영향으로 매출액은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세전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도 적자에서 크게 개선된 것은 주력 사업들의 개선효과와 함께 지난 2015년에 소송합의금 전액이 회계에 반영된 영향에 따른 것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15년 듀폰에 3000억원의 합의금을 내고 모든 소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2403억원과 영업이익 649억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각각 19.6%와 34.9% 증가하면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회사측은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등 주력 제품들이 꾸준하게 실적을 내고 올해 우호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해 인수 및 투자가 들어간 에어백 베트남 법인의 실적이 올해부터 반영되면서 산업자재 부문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하반기 세계 최초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의 투자 발표를 비롯, 에어백 미주·동남아 시장 개척, 타이어코드 동남아 대규모 투자, 스펀본드 증설을 결정하는 등 최근 공격적인 사업 확대 전략을 펼쳐왔다"며 "아울러 주력 자동차소재, 화학, 및 전자재료 등에 대한 지속적인 증설과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꾸준히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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