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3개월 만에 이재명 추월…중위권 '선두'로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지난해 11월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역전당한 뒤 3개월 만에 재역전에 성공했다. 새해 첫 조사에서 지지율이 5.9%로 바닥을 친 뒤 매주 꾸준히 올라 5주 만에 이 시장을 추월했다. 이 시장은 전주 대비 2%p가 하락하며 안 전 대표 밑으로 내려갔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2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중위권의 순위가 뒤바꼈다. 전주 7%였던 안 전 대표는 8.7%로 1.7%p가 상승하며 중위권 선두로 올라왔고 선두였던 이 시장은 전주 8.9%에서 6.9%로 2%p가 하락해 선두자리를 내줬다. 이 시장은 4주째 하락세고 반대로 안 전 대표는 새해 들어 5주째 상승 중이다.
▲문재인 지지율 최고치…안희정 '반(潘)사이익' 최대수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율 최고치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독주체제'가 더욱 공고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2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36.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조사 보다 1.7%p 상승한 것으로 해당 기관 조사가 실시된 이후 최고치다. 문 전 대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과 전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반기문 사퇴 효과 본 유승민, 하위권 천장 4.9% 도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사퇴 효과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알앤써치 바로미터 BIG6 명단에 최초로 올랐다. 2%대 지지율에 머물렀던 유 의원은 전주 대비 2.1% 상승한 4.9%의 최고 지지율을 기록해 하위권 천장인 5%에 근접하는 모양새다. 반면 하위권 주자들의 지지율은 여전히 답보상태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2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유 의원이 4.9%의 지지를 받은 것과 대조적으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1.5%,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1.3%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이 1.0%,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0.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검에 이어 상법개정안까지...절망하는 재계
최순실게이트로 인한 특검 수사로 기업들의 경영차질이 심각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2월 임시국회 기간에 기업의 경영권을 위협하는 핵폭탄급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재계는 절망하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특검 수사로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상당이 위축된 상황에서 상법개정안까지 추진되자 기업경영할 의욕이 안생긴다며 절망하는 분위기다. 특검과 정치권이 모두 기업만 희생양을 삼는 것는 것에 억울해하면서도, 속내를 밝히지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하고 있다. 최순실게이트 여파로 반기업정서가 팽배한 상황에서 자칫 불만을 외부로 드러내면 집중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50대 그룹 오너 일가, 입사 후 임원 승진까지 고작 4.9년
국내 50대 그룹 오너일가는 입사 후 불과 4.9년 만에 임원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회사원이 임원이 되기까지 24년이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무려 20년이나 짧다. 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총수가 있는 상위 50대 그룹(2016년 6월 말 자산 기준) 오너일가 및 배우자 208명의 경영참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입사 후 임원이 되는데 걸린 시간은 평균 4.9년에 불과했다. 평균 29.1세에 입사해 33.8세에 임원으로 승진한 것으로 이후 이들은 13.4년 뒤인 42.5세에 사장 이상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 블랙홀 ①]거세지는 사드 공세…멍 드는 유통업계
한국산 제품이 두 달 연속 무더기로 통관을 거부 당하면서 유통업계에 또 한번 '적신호'가 켜졌다. 국내에서는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중국인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이라는 불안 요소까지 겹치면서 위기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한국과 사드 배치를 놓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한국산 화장품에 대해 수입 불허 조치를 내린데 이어 12월에도 한국산 화장품과 식품까지 품질 불량으로 대거 불허 조치를 내렸다. 수입이 불허된 외국산 화장품 68개 품목 중 한국산이 19개이며 한국산 식품 7개도 불합격 처리됐다.
▲구제역 바이러스 전국 확산 '비상'…최북단 연천까지 번져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 이어 8일 경기 연천 지역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 지역이 각각 150~200㎞ 이상 떨어진 지역이어서 이미 구제역 바이러스가 전국에 퍼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 연천에서 114마리의 젖소를 키우는 사육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축이 신고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중인데 결과는 9일에 나올 예정이다. 연천은 대한민국의 최북단으로 최초 발생한 보은과는 거리 상 200㎞ 이상 떨어진 곳이다. 보은과 정읍 간에도 150㎞ 가량 떨어져 있어 사실상 국토의 북부, 중부, 남부 모두가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