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종 권창훈, 데뷔전 또 불발…언제쯤 나오나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2.09 09:03  수정 2017.02.09 09:03

첫 교체 멤버 포함에도 끝내 출전 기회 못 얻어

디종, 메스에 패하며 강등권 바로 위 17위 추락

또 다시 리그앙 데뷔전이 무산된 권창훈. 디종 공식 홈페이지 캡처.

‘빵훈이’ 권창훈(23)의 리그앙 데뷔전이 또 다시 불발됐다.

권창훈은 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메스의 세인트 생포리앙에서 열린 FC메스와의 ‘2016-17 프랑스 리그앙’ 정규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디종과 이적료 120만 유로(한화 약 15억원)에 3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한 권창훈은 입단 후 처음으로 18명의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되면서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지난 5일 파리 생제르맹과 23라운드에 결장한 데 이어 이번 메스전에도 뛰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데뷔전이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다소 운도 따르지 않았다. 소속팀 디종이 후반 15분 중앙 수비수 조르당 로티에스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교체 카드의 선택지가 줄었다. 여기에 디종은 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0-2로 끌려가면서 권창훈의 투입 시점이 애매해졌다.

강력한 한 방이 있는 권창훈이 투입돼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었지만 올리비에 달로글리오 디종 감독은 아직까지 동료들과의 호흡이 온전치 않은 권창훈을 쓰기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결국 디종은 권창훈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메스에 1-2로 패하며 종전 16위에서 17위로 추락하며 강등권에 좀 더 다가섰다.

권창훈은 오는 12일 오전 캉과의 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다시 한 번 리그앙 첫 데뷔전을 노린다. 현재 리그 16위 캉은 비교적 해볼 만한 상대로 권창훈 또한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서기에는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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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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