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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았던 '제2롯데월드'…서울시 최종 '사용 승인'


입력 2017.02.09 15:51 수정 2017.02.09 15:56        박민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전경.ⓒ롯데물산

서울시가 세계 5위이자 국내 최고층 높이 555m로 지은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전체 건물에 대해 9일 최종 사용승인을 내렸다.

서울시는 이날 지난해 12월 7일 롯데물산 등 3개 회사로부터 제출받은 제2롯데월드 전체 건물에 대해 최종 사용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는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123층 월드타워를 포함해 캐주얼동(공연장), 에비뉴얼동, 엔터테인먼트동 등 총 5개동, 연면적 80만5872.45㎡ 규모다.

시는 그동안 사용승인 신청서류에 대해 ▲서울시 자체점검,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의 현장점검 ▲시민 대상 프리오픈(pre-open)과 대규모 민관합동 재난대응훈련 등 '3개 트랙'의 점검과정을 거쳐 최종 사용승인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가 국내 최고층 건물인 만큼 가장 우려가 큰 화재 대비를 비롯해 안전 관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사용승인 이후에도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을 올 연말까지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롯데 측에서도 그룹차원의 안전관리위원회를 지속 운영해 안전관리체계를 조기에 확립하고, 향후 ‘시민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해 시민 눈높이에서 안전문제 및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

제2롯데월드 건축공사는 지난 2010년 시작돼 연인원 약 501만 명이 투입됐으며 상시 고용 예상인원은 36만 명(20년간 누계)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용승인으로 제2롯데월드 오픈 이후 부가가치 유발액은 연간 약 1조 원 이상, 경제효과만 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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