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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장·차장' 대신 "oo님~" ...3월부터 시행


입력 2017.02.10 08:44 수정 2017.02.10 08:50        한성안 기자

직무 역량 따른 4단계 커리어레벨(CL)체계 도입

부서별 호칭 자율화...수평적 분위기 조성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3월 부터 직급체계를 단순화한다. 부장· 차장· 과장등 전통적인 직급을 없애고 직무 역량에 따라 4단계의 커리어레벨(CL)체제로 바꾼다.

1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3월 1일부터 기존 7단계였던 직급을 4단계로 단순화하고, 직원간 호칭을 '님', '선·후배님'등으로 개편한다.

이같은 삼성전자 직급체계개선안은 지난해 6월 말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사원1, 사원2, 사원3,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7단계로 직급을 분류했다.

하지만 3월 부턴 개인직무역량 발전 정도에 따라 CL1~4체제로 바뀌게 된다. 기존 사원직급은 CL1, 대리 과장급은 CL2,차장이 CL3, 그리고 부장으로 불리던 사람들이 CL4로 분류될 예정이다. 직원 간 상대방을 부를 때 주로 '~님' 이라고 하게 된다.

부서별로는 보다 자율적인 호칭선택이 가능하다. 업무 성격에 따라 '프로' '선·후배님' 등 수평적 호칭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팀장, 그룹장, 파트장, 임원들은 기존 직책으로 불리게 된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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