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마이클 잭슨 박물관 추진 "흩어질까 두렵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31)가 '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 애장품을 쓸어 담고 있다.
12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마이클 잭슨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인 레이디 가가의 사연을 집중 조명했다.
레이디 가가는 평소 마이클 잭슨의 열혈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5살 때부터 마이클 잭슨의 음악에 영향을 받으며 가수를 꿈꿨고, 2008년엔 마이클 잭슨 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제안 받으며 가슴 떨리는 하루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디 가가의 오프닝 무대는 2009년 6월 25일 마이클 잭슨의 사망으로 끝내 무산됐다. 당시 레이디 가가는 눈물을 쏟으며 깊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레이디 가가의 마이클 잭슨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 특히 최근엔 마이클 잭슨 애장품이 경매에 출품되자, 직접 참석해 애장품들을 사들여 화제가 됐다. 마이클 잭슨 애장품에 유독 애착을 보인 건 마이클 잭슨의 역사적인 물건들이 여기 저기 흩어지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급기야 레이디 가가는 경매를 통해 사들인 물건을 가치 있게 보관하기 위해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로는 인디애나,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약 55개의 마이클 잭슨 애장품을 보유하고 있는 레이디 가가는 지금도 세계 각지를 돌며 마이클 잭슨 애장품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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