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대권도전, 당선 가능성 여부 따져가며 하지 않아”
“별명 중 ‘피닉제’ 좋아”
“경제 재도약과 통일한국 두 가지 목표가지고 대권 도전”
이인제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13일 네 번째 대권도전에 대해 당선 여부 가능성을 따지지 않고 도전함을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 특집방송에 출연해 피닉제와 리틀YS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어떤 별명이 제일 좋냐는 질문에 “‘피닉제’가 좋다”며 “다만 ‘피닉제’라는 것을 의식해서 행동한 일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우리 대한민국이 이런 기적적인 성장을 이루어내는데 많은 시련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역동적으로 경제가 재도약해야하고, 위대한 통일한국을 만드는 이 두 가지가 제 정치의 목표로 20년 전부터 도전했고 이번에도 강렬한 의지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전 최고위원은 “13대 국회의원에 도전할 때도 한 점에서 출발했다”며 “당선 가능성 여부를 따져 행동하는 것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시대에 자기가 도구로 쓰임을 받을 수 있다면 받아야 한다”며 “이런 확신을 가지고 있으면 언제든지 도전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1년 전만 하더라도 야당의 처지가 어땠냐. 그 당시 새누리당의 반도 안돼 분열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탄핵 폭풍을 거치며 민심 격동이 일어났다”며 “민심의 거대한 변화를 반드시 일으켜 줄 것으로 생각하고 많은 후보들과 경쟁을 통해 당당하게 후보가 되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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