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싸움 없고, 망가짐 있다…여배우 예능 '하숙집 딸들'

부수정 기자

입력 2017.02.14 12:03  수정 2017.02.14 15:03

이미숙· 박시연· 윤소이· 이다해· 장신영 출연

시추에이션 리얼 토크 버라이어티 표방

이미숙· 박시연· 윤소이· 이다해· 장신영이 출연하는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하숙집 딸들'은 하숙집 안방마님과 미모의 네 딸이 하숙집을 찾아온 하숙생들과 펼치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KBS

이미숙· 박시연· 윤소이· 이다해· 장신영 출연
시추에이션 리얼 토크 버라이어티 표방


개성 있는 여배우 다섯 명이 뭉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이 출격한다.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하숙집 딸들'은 하숙집 안방마님과 미모의 네 딸이 하숙집을 찾아온 하숙생들과 펼치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배우 이미숙이 팜므파탈 하숙집 여주인으로 출연하고 박시연, 윤소이, 이다해, 장신영이 네 명의 딸로 등장한다. 박수홍과 이수근은 하숙집 남자들로 합류한다.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에서 여배우들이 단체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4년 만이다. 다섯 명의 여배우가 보여줄 반전 매력이 기대 요인이다.

14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진홍 KBS 예능프로덕션 총괄국장은 "'하숙집 딸들'은 KBS 예능의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희섭 PD는 "배우들이 출연해서 인지 드라마냐, 시트콤이냐는 질문을 자주 받았다"며 "배우들이 나오는 예능이 재밌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캐스팅에 대해선 "배우들이 예능에 출연하는 게 쉽지 않아서 캐스팅할 때 '고품격 부티크 토크쇼'라고 강조했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시추에이션 리얼 토크 버라이어티를 표방한다. 시청자분들께 큰 웃음과 빅재미를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미숙· 박시연· 윤소이· 이다해· 장신영 등 여배우 다섯 명이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하숙집 딸들'에 출연한다.ⓒKBS

'맏언니' 이미숙은 "작품 속 이미지를 고수하는 배우들이 예능에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건 두려운 일"이라며 "배우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남을 즐겁게 해주는 것도 하나의 연기라고 생각했고, 예능에 관심이 많았다. 요즘엔 배우들이 마냥 숨어있는 게 트렌드가 아닌 것 같다.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능을 막상 해보니 만만치 않았지만, 그래서 더 재밌었다"며 "내 일상도 즐거워졌다. 선배들이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기도 하다"고 미소 지었다.

이미숙은 또 "호흡한 여배우들의 심성이 착하다"면서 "박시연은 뚝심 있고, 장신영은 정의로운 캐릭터다. 이다해는 살림꾼이고, 윤소이는 밝고 발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우들이 어딘가에 막 던져졌을 때 나오는 불협화음, 엉뚱함 등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본능과 실제 모습이 웃음을 유발할 것"이라며 "포장이 까발렸을 때 나오는 모습이 신선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수줍음 많은 첫째' 박시연은 "첫 촬영 때 쑥스러워서 먹기만 했는데 이후 '먹방' 콘셉트가 생겼다"고 웃었다.

'터프한 둘째' 장신영은 "예능을 막상 해보니 정말 재밌고, 게임을 할 때 항상 적극적으로 한다"며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살림꾼 셋째' 이다해는 "첫 예능에 나서 걱정도 했고, 두렵기도 했는데 촬영을 하면 할수록 너무 좋다"며 "배우로서 이런 경험이 값지고 도움이 되는 듯하다"고 전했다.

이미숙· 박시연· 윤소이· 이다해· 장신영이 출연하는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하숙집 딸들'은 하숙집 안방마님과 미모의 네 딸이 하숙집을 찾아온 하숙생들과 펼치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KBS

여배우들이 나오기 때문에 '기싸움'이 있을 법하다. 이다해는 "'기싸움'이 있을 듯했는데 한 번 호흡해본 배우들이라 부담을 느끼진 않았다"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다들 순했다. 여배우들이 독한 게임을 하면서 많이 망가졌다. 촬영할 때마다 얼마나 망가질까 생각한다"고 웃었다.

'똑순이 넷째' 윤소이는 "출연자들끼리 호흡이 좋다. 다만 게임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박수홍과 이수근이 '하숙집 개그 고시생'과 '미숙 남동생'으로 각각 등장한다.

이수근은 "여배우들이라서 걱정했는데 다들 예능에 잘 적응했다"면서 "특별한 틀 없이 편안하게 얘기하는 콘셉트인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촬영이 기다려지는 몇 안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 느낌 안 나고 자연스럽게 예능에 임하는 배우들의 순수한 모습이 재밌다"며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박수홍은 "유쾌하게 촬영하는 여배우들을 보며 이 프로그램이 장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매주 출연하는 남자 게스트를 보는 것도 재미 요인이다. 이미숙은 "정해놓은 출연자는 없지만 박보검 씨와 왔으면 한다"면서 "일단 오면 가둬놓고 무언가를 할 거다. '갇힘'을 당하는 것도 재밌을 듯하다"고 입담을 뽐냈다.

장신영은 송중기, 박시연은 오상진, 이다해는 유재석, 윤소이는 강호동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1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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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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