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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청약시장 관망세 짙어질 듯…청약경쟁률↓”


입력 2017.02.15 09:02 수정 2017.02.15 09:19        박민 기자

닥터아파트, 상반기 분양시장 선호도 설문조사

닥터아파트, 상반기 분양시장 선호도 설문조사

올 상반기 청약시장에 대해 ‘나쁜 시기’라고 보는 사람이 ‘좋은 때’라고 응답한 사람보다 많아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청약경쟁률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는 만 20세 이상 회원 749명을 대상으로 6일~12일까지 실시한 '2017년 상반기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우선 ‘올 상반기에는 청약하기에 어떤 시기인가’를 묻는 질문에 ‘나쁜 때’라고 응답한 사람(37.7%)이 ‘좋은 때’라고 응답한 사람(25.5%)보다 더 많았다. 나쁜 때 응답자는 6개월 전보다 19.4%p 늘어났고 좋은 때 응답자는 19.4%p 줄었다.

‘상반기에 청약하려는 이유’로는 내 집 마련이 34.6%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27.2%)보다 7.4%p나 늘어났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매로 되팔려는 투자용이 37.9%로 가장 많았다.

당첨 후 전매제한 해제 전·후 되팔려는 투자용은 30.8%를 차지했다.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교체수요는 29.8%로 뒤를 이었다. 자녀 등 타인에게 양도는 4.8%다.

‘11·3대책 이후 달라진 청약규칙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를 묻는 질문에는 ‘정확히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29.7%에 그쳤다. ‘대충 알고 있다’가 60.6%에 달했다. ‘모른다’도 9.5%를 차지했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팀장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 상반기 분양시장은 내집마련 실수요자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보다 청약경쟁률이 크게 낮아지고 11.3대책으로 달라진 청약규칙을 모르는 청약자가 많아 부적격 당첨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분양받을 때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입지가 55.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투자가치(20.2%), 분양가(15.4%), 시공사 브랜드(5.3%) 순이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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